누적 1천110명…도,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권고 등 방역수칙 준수" 당부
경남 8개 시·군서 25명 확진…거제 소규모 집단감염 계속(종합2보)
경남에서 21일 저녁 이후부터 22일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5명이 발생했다.

거제가 11명으로 가장 많고 하동 5명, 창원·진주·사천 각 2명, 김해·양산·통영 각 1명이다.

15명은 기존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고, 3명은 수도권 등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1명은 해외입국, 6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거제 확진자 중 7명은 거제 '더나은24시 동물병원'에 근무하다가 전날 확진된 1072번의 접촉자로, 동물병원 직원들이다.

동물병원 관련 확진자는 8명으로 급증했다.

이 동물병원은 전날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자진 휴업했고 직원과 방문자 검사를 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지난 14일 이후 이 동물병원을 방문한 사람은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가까운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거제 확진자 2명은 거제 해수보양온천 관련으로 확진됐다.

이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다.

거제 인도네시아 국적의 40대 남성은 해외입국자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하동 확진자 50∼70대 남녀 4명은 전날 확진된 1080번과 지인이다.

운영하는 가게에서 접촉했거나 식사를 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천 확진자 중 50대 남성은 배우자가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은 이후 스스로 검사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배우자는 음성 판정이 나와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통영 확진자인 50대 남성은 수도권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창원 50대 남성과 양산 20대 남성은 부산지역 확진자와 접촉했다.

본인이 스스로 증상을 느껴 검사받은 김해와 진주지역 확진자는 감염경로를 확인 중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천110명(입원 322명, 퇴원 785명, 사망 3명)으로 늘어났다.

신종우 도 복지보건국장은 "정부가 24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방안을 확정하고 시행방안을 발표했다"며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권고 등이 포함된 특별대책에 다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