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백제 한성기 도읍지인 풍납토성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풍납토성 탐방로'를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3.8km의 이 탐방로는 ▲ 토성길 ▲ 전통시장길 ▲ 백제역사길 세 가지 테마를 주제로 했다.

또 주요 역사적 사건과 유물·유적의 삽화, 이야기를 담은 '백제한성기 스토리텔링 공간'과 '달빛 산책로'도 조성했다.

이 탐방로는 기존의 송파둘레길과 이어진다.

송파둘레길의 성내천길과 한강길 3개 연계 노선에는 풍납토성의 가볼 만한 주요 시설을 보여주는 안내판도 설치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풍납동은 문화재와 현대가 공존해 명품 역사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지역"이라며 "쉽고 재미있게 역사를 느끼고 탐방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