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경 한국공학한림원 회장(한양대 석좌교수)이 2021년부터 2년간 다시 공학한림원을 이끌게 됐다.

한국공학한림원은 22일 제47차 정기총회 서면결의를 통해 권오경 현 회장을 제14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한양대 출신의 권 회장은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전기공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2년부터 한양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올해 10월에는 공학 분야 최고권위 국제기구인 '세계공학한림원평의회'(CAETS) 회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내년까지 CAETS 회장단으로 활동한다.

권 회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과 코로나 팬데믹 상황 등으로 한국경제 위기가 이어지면서 공학한림원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학·연·산 최고 리더급인 1천200여 명 회원의 지혜와 역량을 한데 모아 실행력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해 산업구조 개편과 국가 지속 성장 추진의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면결의에는 차국헌 서울대 공대학장, 송정희 숭실대 겸임교수,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정진택 고려대 총장 등 5명이 부회장으로 함께 선출됐다.

이들 신임 회장단의 임기는 2021년 1월 1일부터 2년간이다.

공학한림원 제14대 회장에 권오경 회장 연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