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가 22편, 영상물이 63편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총 편수 88편(영화 17편, 영상물 71편)에 비해 3편이 줄어든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영화산업 전체가 약 63%의 매출액 감소를 예상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주요 촬영 지원 작품은 영화 '낙원의 밤', '보호자', '블랙콜', '야차', '소년들', '비와 당신의 이야기' 등이다.
드라마 SBS '더킹: 영원의 군주'와 '날아라 개천용', KBS '기막힌 유산', JTBC '언더커버', tvN '루카', 넷플릭스 '무브투 헤븐' 등도 부산 로케이션으로 촬영했다.
부산영상위는 코로나19로 제작 현장이 위축되자 촬영 시 지출 비용 일부를 현물로 지원하는 영화·드라마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사업의 조건을 완화했다.
지원 자격 중 촬영 회차 범위를 줄이고 지원금을 증액 적용하는 등 촬영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 결과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사업은 작년 대비 4편 증가한 13편으로 늘었다.
부산사운드스테이션을 개소, 원스톱 영화·영상 제작 환경을 구축하는 성과를 냈다.

이는 지자체 도시브랜드를 강화면서 지역 제작사가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협치 모델로 주목받는다.
부산 촬영 영상물에 부산 브랜드 제품을 직간접적으로 노출시켜 지역 기업에 홍보 기회를 제공하는 '2020 영상콘텐츠 간접광고(PPL) 지원사업'도 성과물 중에 하나다.
이 지원사업에는 부산지역 중소기업 32개 사가 참여할 정도로 큰 관심을 보였다.
영화·영상 인력양성 부문 성과도 긍정적이다.
차세대 융합형 콘텐츠산업 전문인력 지원사업에서 취업난에도 적극적인 활동으로 14개 기업에 27명 인력 매칭을 완료했다.
김인수 부산영상위 운영위원장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도 신속히 대응해 신규 사업의 토대를 마련하고 관계기관 간 네트워크를 꾸준히 다졌다"며 "콘텐츠 개발·제작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는 데 업무를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