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중원문화재단은 제3회 권태응 문학상 수상자로 동시 '노래는 최선을 다해 곡선이다'의 작가 함민복(59)씨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제3회 권태응 문학상에 함민복 작가
주최 측은 지난해 국내에서 출간된 동시집 135권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이처럼 결정했다.

상금은 2천만원.
충주시 노은면에서 태어난 그는 1988년 세계의 문학에 '성선설' 등을 발표해 등단했으며 2011년 제비꽃 서민시인상을 받았다.

함 작가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동심을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임을 알기에 동시를 써 왔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동시를 생각하고 맑은 마음을 추슬러 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태응 문학상은 동시 '감자꽃'으로 유명한 충주 출신의 항일시인 권태응(1918∼1951) 선생의 문학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제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