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전국 최대 규모 e스포츠 경기장이 들어섰다.

광주시와 광주 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20일 조선대학교 내 '광주 e스포츠 경기장' 개관식을 열었다.

경기장은 국비 30억원, 지방비 30억원을 들여 조선대 해오름관을 재배치, 4천290㎡ 규모로 조성됐다.

주 경기장, 보조 경기장, 부조정실, PC 존(훈련실), 미니 스튜디오 등을 갖췄다.

주 경기장은 1천731㎡, 1천5석 규모로 국제대회 등 메이저급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라고 광주시는 전했다.

가로 15.5m, 세로 4m 크기 고해상도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가 무대에 구축됐으며 어느 좌석에서든 2천W 이상 고출력 스피커를 통해 생생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보조 경기장은 343㎡, 160석 규모로 리그와 클럽 대항전 등을 진행한다.

광주시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지역 중·고·대학교 대항 리그, 전국 대회, 문화콘텐츠 관련 이벤트를 유치할 예정이다.

시는 또 자치구별 거점 PC방을 운영해 클럽 대항전 등 생활 스포츠로 기반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e스포츠는 황금알을 낳는다고 할 정도로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지닌 미래 산업"이라며 "인공지능 산업과 결합해 e스포츠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