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콘라이트, 170억 원 규모 액트 주식 양도…"주력 사업 집중 현금확보"
LED 플립칩 전문기업 세미콘라이트가 LED 주력 사업 집중을 위한 현금 확보에 성공했다.

16일 세미콘라이트는 코스닥 상장사 액트 주식 320만 주를 160억 원에 ㈜미다스홀딩스 외 6인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어 추가로 10억 원 규모의 주식 20만 주 양도계약도 체결했다.

세미콘라이트는 지난 5월 15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유양훈 외 5인에게 액트주식 377만 3000주를 매각하면서 ㈜메리디안홀딩스와는 경영권 이전합의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주식 양수도 계약으로 세미콘라이트는 보유한 액트 주식 중 14.85%를 매도하게 됐다.

보유한 투자자산 매각을 통해 약 30억 원의 투자수익 실현을 물론 현금유동성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세미콘라이트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하는 현금은 회사 운영과 주력 사업 투자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며 “올해 코로나 19 등 위기 속에서도 매출액은 작년 대비 소폭 증가가 예상되지만, 코로나 19 불확실성이 장기화 될 것을 대비해 선제적인 자금조달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주력사업 투자활동을 지속해 고부가가치 제품인 UCV LED 매출 증대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필IT벤처팀장 jp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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