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무장애 시티투어 전용버스 도입
광주시는 내년 상반기에 장애인석을 갖춘 무장애 광주시티투어 전용 버스 1대를 구매·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광주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시티투어 버스에 장애인 등 교통약자 좌석이 없어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버스에 광주만의 특색있는 디자인을 접목해 상품성을 높일 방침이다.

내년 1월 시민·전문가·언론·관광단체를 비롯해 광주시·시의회·광주관광재단 등이 함께 참여하는 기획단(TF)을 구성해 버스 종류와 형태를 결정한다.

TF에서는 장애인석 설치·개조 가능 여부, 1·2층 개방형 구조 도입 등을 논의한다.

시는 내년 2월 열리는 제13회 광주비엔날레 기간에 '비엔날레 특별노선'을 운영하고 전남의 '남도 한 바퀴'와 연계할 방침이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광주가 무장애 관광도시로 한발 나아간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광주를 대표하는 관광 아이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내고 홍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