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시즌 유러피언투어 챔피언은 웨스트우드
임성재, 유러피언투어 최종전 14위…우승은 피츠패트릭
임성재(22)가 유러피언투어 DP 월드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에서 공동 14위를 차지했다.

임성재는 13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주메이라 골프 에스테이츠(파72·7천67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대회를 마친 임성재는 마르틴 카이머(독일) 등과 함께 공동 14위에 올랐다.

올해 3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우승한 임성재는 11월 마스터스에서 아시아 국적 선수 최초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의 성과를 냈고, 이번 대회로 올해 일정을 모두 마쳤다.

임성재는 2021년 1월 7일 미국 하와이주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로 2021년을 시작한다.

임성재, 유러피언투어 최종전 14위…우승은 피츠패트릭
유러피언투어 올해 마지막 대회로 열린 DP 월드챔피언십에서는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15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

2016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4년 만에 정상에 복귀한 피츠패트릭은 유러피언투어 통산 6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300만달러(약 32억7천만원)다.

임성재, 유러피언투어 최종전 14위…우승은 피츠패트릭
이번 대회에서 1타 차로 준우승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이번 시즌 유러피언투어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레이스 투 두바이를 1위로 마쳤다.

웨스트우드가 레이스 투 두바이 1위로 시즌을 마감한 것은 2000년과 2009년에 이어 올해가 세 번째다.

이 대회 전까지 레이스 투 두바이 1위였던 패트릭 리드(미국)는 16, 17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는 바람에 13언더파 275타, 공동 3위로 밀리면서 사상 첫 미국 선수의 유러피언투어 시즌 챔피언 등극 기회를 놓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