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언투어 대회 출전 임성재 "정확한 티샷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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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10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막하는 유러피언투어 DP 월드투어 챔피언십에 나간다.
이 대회는 올해 유러피언투어 시즌 최종전으로 연간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레이스 투 두바이 부문 상위 60명만 출전할 수 있다.
레이스 투 두바이 15위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임성재는 9일 매니지먼트 회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가 열리는 미국과 환경이 매우 다를 것이라고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날씨가 덥거나 건조하지 않아서 경기할 때 크게 문제 되지 않을 것 같다"고 대회를 앞둔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6일 두바이에 도착해 두 차례 연습 라운드를 치른 그는 "페어웨이가 좁고, 주변에 벙커가 많아서 정확한 티샷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예상보다 바람이 많이 부는데 아이언샷에서 거리 조절만 잘 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러피언투어가 단독으로 개최하는 대회에 처음 나간다는 임성재는 "굉장히 설레고 기대되며 큰 대회인 만큼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더 집중해서 경기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임성재는 1라운드를 에릭 판 루옌(남아공)과 함께 치르고 2라운드부터는 전날 결과에 따라 동반하는 선수가 바뀐다.
이 대회를 끝으로 2020년 일정을 모두 마치는 임성재는 2021년에는 1월 7일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주에서 열리는 PGA 투어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를 첫 대회로 치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