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년간 미군사격장 고통' 화성 매향리 역사 담은 오디오북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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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4년간 미공군 사격장으로 인해 고통받은 경기 화성시 매향리 마을의 아픈 역사와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오디오북이 제작됐다.
화성시는 '매향리, 평화가 오다' 오디오북 무료 듣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매향리는 6·25 전쟁 중이던 1951년부터 54년간 마을앞 갯벌과 땅이 미군의 공군사격장으로 사용되다 2005년 8월 20일 폐쇄된 곳으로, 미군들이 매향리의 옛 이름인 '고온리'를 '쿠니(KOO-NI)'라고 발음하면서 '쿠니사격장'으로도 불렸다.
매향리 주민들은 평일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미 공군기가 투하하는 포탄과 총탄으로 인한 소음공해에 시달리며 살아왔다
화성시가 주민들의 고통을 치유하고자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매향리문화제를 개최했고, 이후 화성문화재단이 매향리 평화축제를 열고 있다.
'매향리, 평화가 오다' 오디오북은 하루하루가 전쟁터와도 같았던 매향리 주민들이 17년간 사격장 폐쇄를 위해 투쟁했던 역사와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았다.
오디오북 제작은 미디어창비에서 맡았고, 이미나씨 등 성우 16명이 참여했다.
매향리 출신 가수 안치환의 노래 '매향리의 봄' 가사 전문도 오디오북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매향리, 평화가 오다'는 네이버 오디오클립, 팟빵, 구글플레이북 등에서 무료로 들을 수 있으며, 학생들을 위한 무료 수업자료로도 사용할 수 있다.
또 화성시 e북 홈페이지(http://ebook.hscity.go.kr)에서 전자책으로도 볼 수 있다.
앞서 화성시는 지난해 1∼11월 다음 브런치(온라인에서 쓴 글을 간단한 설정만으로 잡지처럼 디자인해 발행할 수 있는 서비스)'매향리, 평화가 오다' 매거진에 매향리 역사를 담은 글과 사진을 연재했고, 이 연재물은 올 2월 종이책으로도 발간됐다.
/연합뉴스
화성시는 '매향리, 평화가 오다' 오디오북 무료 듣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매향리는 6·25 전쟁 중이던 1951년부터 54년간 마을앞 갯벌과 땅이 미군의 공군사격장으로 사용되다 2005년 8월 20일 폐쇄된 곳으로, 미군들이 매향리의 옛 이름인 '고온리'를 '쿠니(KOO-NI)'라고 발음하면서 '쿠니사격장'으로도 불렸다.
매향리 주민들은 평일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미 공군기가 투하하는 포탄과 총탄으로 인한 소음공해에 시달리며 살아왔다
화성시가 주민들의 고통을 치유하고자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매향리문화제를 개최했고, 이후 화성문화재단이 매향리 평화축제를 열고 있다.
'매향리, 평화가 오다' 오디오북은 하루하루가 전쟁터와도 같았던 매향리 주민들이 17년간 사격장 폐쇄를 위해 투쟁했던 역사와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았다.
오디오북 제작은 미디어창비에서 맡았고, 이미나씨 등 성우 16명이 참여했다.
매향리 출신 가수 안치환의 노래 '매향리의 봄' 가사 전문도 오디오북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매향리, 평화가 오다'는 네이버 오디오클립, 팟빵, 구글플레이북 등에서 무료로 들을 수 있으며, 학생들을 위한 무료 수업자료로도 사용할 수 있다.
또 화성시 e북 홈페이지(http://ebook.hscity.go.kr)에서 전자책으로도 볼 수 있다.
앞서 화성시는 지난해 1∼11월 다음 브런치(온라인에서 쓴 글을 간단한 설정만으로 잡지처럼 디자인해 발행할 수 있는 서비스)'매향리, 평화가 오다' 매거진에 매향리 역사를 담은 글과 사진을 연재했고, 이 연재물은 올 2월 종이책으로도 발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