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전망대] 트레이드 이후 4전 전승…선두 넘보는 오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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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의 분위기가 달라졌다.
시즌 중 단행한 대형 트레이드가 전환점이 된 모습이다.
오리온은 6일 서울 SK와 치른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96-78로 완승했다.
최근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성적 10승 7패가 된 오리온은 공동 3위에서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11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국가대표 출신 센터 이종현을 영입한 오리온은 이후 치른 4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트레이드 이후 첫 경기였던 지난달 14일 서울 삼성전을 치르기 직전 오리온은 공동 6위에 처져 있었다.
하지만 이후 4연승으로 어느새 선두 전주 KCC(10승 6패)를 반 경기 차로 추격하는 상황이 됐다.
무엇보다 키 203㎝인 이종현의 가세로 이승현(197㎝), 제프 위디(211㎝)를 동시에 기용하며 '오리온 산성'을 구축할 수 있게 된 것이 오리온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현대모비스에서 부상 등으로 제 몫을 못 했던 이종현은 프로 데뷔 이후 처음 소속팀을 바꾸게 됐지만 빠르게 오리온에 녹아 들어가고 있다.
오리온의 전술 운용 폭도 넓어졌다.
트레이드 이후 3경기에서 '트리플 타워'를 앞세워 높이로 상대를 누르던 오리온은 SK와 대결에서는 외곽포가 폭발하면서 낙승했다.
이날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이승현(24분 52초)과 이종현(14분 31초)을 번갈아 가며 뛰게 했다.
둘의 체력 안배를 겸하면서 이종현의 '홀로서기'를 돕겠다는 의도였다.
SK는 스피드가 강점이지만 이날 오리온의 높이를 고려해 '빅 라인업'으로 맞불을 놓고 수비 시에는 지역방어로 나섰다.
그러자 오리온은 3점 슛을 무려 13개나 꽂으면서 이를 무력화했다.
SK와 시즌 첫 맞대결에서 한때 24점 차까지 앞서다가 66-75로 역전패했던 오리온은 깨끗한 설욕에도 성공했다.
오리온의 트레이드 효과는 이번 주 제대로 된 시험대에 오른다.
오리온의 다음 경기 상대는 선두 KCC다.
원정을 떠나 치르는 오리온의 2라운드 마지막 경기로, 선두 자리도 넘볼 수 있는 한 판이다.
안방에서 KCC와 벌인 시즌 첫 대결에서는 오리온이 79-92로 무릎 꿇었다.
최근 2연패에 빠진 KCC는 7일 최하위 원주 DB와 먼저 맞붙은 뒤 오리온을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KCC와 경기 후 오리온은 12일 SK와 엿새 만의 '리턴 매치'를 치른다.
6일 홈에서 완패를 당한 SK가 절치부심하고 나설 터라 승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뿐만 아니라 이번 주에는 현재 선두 KCC와 1경기 차인 4위 안양 KGC인삼공사도 8일 SK, 11일 공동 5위 현대모비스, 13일 KCC와 차례로 대결할 예정이라 상위권 순위 싸움이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
현재 선두와 공동 5위 간 승차도 1.5경기에 불과하다.
7위 부산 kt도 최근 6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선두를 2경기 차로 추격 중이다.
◇ 프로농구 주간 경기 일정
◆ 7일(월) = KCC-DB(19시·전주체육관)
◆ 8일(화)= = SK-인삼공사(19시·잠실학생체육관)
◆ 9일(수) = LG-전자랜드(19시·창원체육관)
◆ 10일(목) = KCC-오리온(19시·전주체육관)
◆ 11일(금) = 인삼공사-현대모비스(19시·안양체육관)
◆ 12일(토) = 전자랜드-DB(인천삼산체육관)
오리온-SK(고양체육관·이상 15시)
LG-kt(17시·창원체육관)
◆ 13일(일) = 현대모비스-삼성(울산동천체육관)
인삼공사-KCC(안양체육관·이상 15시)
LG-SK(창원체육관)
DB-오리온(원주종합체육관·이상 17시)
/연합뉴스
시즌 중 단행한 대형 트레이드가 전환점이 된 모습이다.
오리온은 6일 서울 SK와 치른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96-78로 완승했다.
최근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성적 10승 7패가 된 오리온은 공동 3위에서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11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국가대표 출신 센터 이종현을 영입한 오리온은 이후 치른 4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트레이드 이후 첫 경기였던 지난달 14일 서울 삼성전을 치르기 직전 오리온은 공동 6위에 처져 있었다.
하지만 이후 4연승으로 어느새 선두 전주 KCC(10승 6패)를 반 경기 차로 추격하는 상황이 됐다.
무엇보다 키 203㎝인 이종현의 가세로 이승현(197㎝), 제프 위디(211㎝)를 동시에 기용하며 '오리온 산성'을 구축할 수 있게 된 것이 오리온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현대모비스에서 부상 등으로 제 몫을 못 했던 이종현은 프로 데뷔 이후 처음 소속팀을 바꾸게 됐지만 빠르게 오리온에 녹아 들어가고 있다.
오리온의 전술 운용 폭도 넓어졌다.
트레이드 이후 3경기에서 '트리플 타워'를 앞세워 높이로 상대를 누르던 오리온은 SK와 대결에서는 외곽포가 폭발하면서 낙승했다.
이날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이승현(24분 52초)과 이종현(14분 31초)을 번갈아 가며 뛰게 했다.
둘의 체력 안배를 겸하면서 이종현의 '홀로서기'를 돕겠다는 의도였다.
SK는 스피드가 강점이지만 이날 오리온의 높이를 고려해 '빅 라인업'으로 맞불을 놓고 수비 시에는 지역방어로 나섰다.
그러자 오리온은 3점 슛을 무려 13개나 꽂으면서 이를 무력화했다.
SK와 시즌 첫 맞대결에서 한때 24점 차까지 앞서다가 66-75로 역전패했던 오리온은 깨끗한 설욕에도 성공했다.
오리온의 트레이드 효과는 이번 주 제대로 된 시험대에 오른다.
오리온의 다음 경기 상대는 선두 KCC다.
원정을 떠나 치르는 오리온의 2라운드 마지막 경기로, 선두 자리도 넘볼 수 있는 한 판이다.
안방에서 KCC와 벌인 시즌 첫 대결에서는 오리온이 79-92로 무릎 꿇었다.
최근 2연패에 빠진 KCC는 7일 최하위 원주 DB와 먼저 맞붙은 뒤 오리온을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KCC와 경기 후 오리온은 12일 SK와 엿새 만의 '리턴 매치'를 치른다.
6일 홈에서 완패를 당한 SK가 절치부심하고 나설 터라 승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뿐만 아니라 이번 주에는 현재 선두 KCC와 1경기 차인 4위 안양 KGC인삼공사도 8일 SK, 11일 공동 5위 현대모비스, 13일 KCC와 차례로 대결할 예정이라 상위권 순위 싸움이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
현재 선두와 공동 5위 간 승차도 1.5경기에 불과하다.
7위 부산 kt도 최근 6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선두를 2경기 차로 추격 중이다.
◇ 프로농구 주간 경기 일정
◆ 7일(월) = KCC-DB(19시·전주체육관)
◆ 8일(화)= = SK-인삼공사(19시·잠실학생체육관)
◆ 9일(수) = LG-전자랜드(19시·창원체육관)
◆ 10일(목) = KCC-오리온(19시·전주체육관)
◆ 11일(금) = 인삼공사-현대모비스(19시·안양체육관)
◆ 12일(토) = 전자랜드-DB(인천삼산체육관)
오리온-SK(고양체육관·이상 15시)
LG-kt(17시·창원체육관)
◆ 13일(일) = 현대모비스-삼성(울산동천체육관)
인삼공사-KCC(안양체육관·이상 15시)
LG-SK(창원체육관)
DB-오리온(원주종합체육관·이상 17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