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080선 진입…세 자릿수 내려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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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080선까지 하락하며 세 자릿수 환율에 진입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10원(-0.65%) 떨어진 1,08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18년 6월14일 장중 1084.0원 이후 약 2년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미국 대선 이후 불확실성이 감소하고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탓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신흥국으로의 글로벌 자금 유입이 이어지며 수혜국인 우리나라의 원화 강세가 맞물린 영향으로 보인다.
공동직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화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따른 글로벌 경제 정상화 기대, 주식시장 랠리 등으로 인해 강세였다"라며 "9월 이후 달러 약세 속에서 상대적으로 더 큰 폭의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다만 환율이 1,090원선을 밑돌면서 시장참가자들 사이에 당국 경계감이 작용하고 있어 추가하락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오민지기자 omg@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4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10원(-0.65%) 떨어진 1,08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18년 6월14일 장중 1084.0원 이후 약 2년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미국 대선 이후 불확실성이 감소하고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탓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신흥국으로의 글로벌 자금 유입이 이어지며 수혜국인 우리나라의 원화 강세가 맞물린 영향으로 보인다.
공동직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화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따른 글로벌 경제 정상화 기대, 주식시장 랠리 등으로 인해 강세였다"라며 "9월 이후 달러 약세 속에서 상대적으로 더 큰 폭의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다만 환율이 1,090원선을 밑돌면서 시장참가자들 사이에 당국 경계감이 작용하고 있어 추가하락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오민지기자 om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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