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계속 우상향?…10일 선물옵션 만기 주목" -NH투자증권
오는 10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이후 외국인 투자자 수급 등 국내 증시 방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실마리가 나올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국내 주식시장 방향성에 가장 중요한 주간 이벤트는 12월 선물옵션 동시만기"라며 "외국인은 9월 동시 만기 이후 코스피200 선물을 3만7천여 계약 순매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롤오버 고려한 외국인 매수 포지션은 6만 계약 내외로 추정한다"며 "외국인 코스피200 선물 롤오버 여부가 향후 단기 방향성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노 연구원은 "외국인 선물 매수세가 최근 둔화하고 있고 원월물 교체에 대해서도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외국인 현물 순매수 모멘텀이 가장 강할 시기는 내년 1분기"까지라고 분석했다.

노 연구원은 또 "외국인 수급 방향성에 대한 힌트 드러낼 동시만기 전 주요 투자 주체들은 관망세를 나타낼 수 있다"며 "뚜렷한 방향성을 보일 시기는 동시만기 이후"라고 설명했다.

코스피 주간 예상 밴드는 2,650~2,750선을 제시했다.

이민재기자 tobem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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