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화이트삭스는 3일(한국시간) 팀이 재계약을 포기한 선수를 의미하는 '논텐더' 명단을 발표했다.
마자라는 좌완 투수 카를로스 론돈과 함께 '논텐더'로 방출됐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추신수와 한솥밥을 먹었던 마자라는 지난해 12월 트레이드를 통해 화이트삭스로 이적했다.
화이트삭스는 마자라가 20홈런을 칠 수 있는 좌타 거포 우익수로 활약하길 기대했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마자라는 42경기에서 타율 0.228, 출루율 0.295, 장타율 0.294에 그쳤다.
149타석에서 홈런과 2루타는 각각 1개, 6개에 불과했다.
화이트삭스가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번으로 지명한 론돈은 2016년 9승 10패 평균자책점 4.04로 정점을 찍은 이후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지난해 5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고, 올 시즌에는 4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8.22로 고전했다.
릭 한 단장은 "마자라, 론돈과 계속해서 접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연봉 445만달러(약 49억원)를 받은 마자라의 연봉을 대폭 낮춰서 재계약할 의사는 있다는 뜻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