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존슨 가나아트 나인원 개인전·이득선 칼린마갤러리 초대전
제34회 김세중조각상에 배형경 작가

▲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중견작가전 =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2관에서 중견작가전 '미끄러지듯이 되풀이하는 미래'가 4일부터 열린다.

[미술소식]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중견작가전
중견작가전은 한국 미술계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중견작가들의 예술 세계를 재조명하자는 취지에서 2019년부터 마련된 기획전이다.

올해에는 김정욱(회화), 민성홍(설치), 임상빈(혼합설치) 작가를 소개한다.

이번 전시 주제는 '매체 연구'로, 총 90여 점의 작품을 통해 동시대 미술에서 자신의 작업 세계를 굳건히 구축하면서도 매체를 이해하고 확장하는 작가들의 작업 세계를 살펴본다.

전시는 12월 27일까지.

▲ 애런 존슨 가나아트 나인원 개인전 = 미국 출신 작가 애런 존슨의 국내 첫 개인전 'Green Dreamer'가 용산구 한남동 가나아트 나인원에서 개막했다.

[미술소식]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중견작가전
애리조나대에서 생물학을 공부한 작가는 2001년 9.11 테러를 겪고 사회 이슈를 예술로 표현하고자 본격적으로 미술 수업을 받았다.

뉴욕 헌터대에서 순수미술 전공으로 석사 과정을 마친 그는 사회에 일어나는 일들을 과장하거나 기괴하게 표현해 풍자하는 작업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재료의 물질성에 대한 실험에 집중하고 있다.

물기를 가득 머금은 캔버스에 자연스럽게 염료가 스며들게 해 물감이 층을 이루면서 나타나는 형상을 괴기스러운 인물로 묘사해 개성 있는 회화를 만들어낸다.

12월 27일까지.

▲ 칼린마갤러리 이득선 초대전 = 서울 용산구 후암동 칼린마갤러리에서 이득선 초대전 '묵-놀다'가 열리고 있다.

[미술소식]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중견작가전
이득선의 첫 스케치전으로 '묵산(墨山)', '송(松)', '폭포' 시리즈 등을 선보인다.

이득선은 조선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중국 노신 미술대에서 중국화 전공 석사 과정을 마쳤다.

목우회공모미술대전 대상, 세계평화미술대전 국회의장상, 남농미술대전 최우수상, 단원미술제 우수상, 선묵회 올해의 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홍경한 평론가는 "이득선의 작품은 흐르고 변화하면서도 맑고 고요한 품위를 유지해온 자연을 정(靜)과 동(動)으로 묘하게 조화시켜 공간 속에 내착시킨다"고 평했다.

전시는 12월 6일까지.

▲2020 김세중조각상에 배형경 작가 = 김세중기념사업회는 2020년도 제34회 김세중조각상 본상 수상자로 배형경을 선정했다.

[미술소식]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중견작가전
제31회 청년조각상 수상자는 양정욱 작가, 제23회 한국미술 저작·출판상은 김양동 계명대 미술대학 석좌교수가 받는다.

김세중조각상은 한국 현대조각 제1세대인 김세중(1928~1986)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올해까지 조각상 74명, 미술저작상 22명을 배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시상식은 내년 시상식에 함께 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