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Black Lives Matter'·4위 '#Me too'
한병철·김선정·이현숙, 영국 아트리뷰 '파워 100인'에
김선정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와 이현숙 국제갤러리 회장이 영국의 미술 전문지 아트리뷰가 선정한 미술계 영향력 있는 인사 100인에 포함됐다.

아트리뷰가 2일(현지시간) 발표한 '파워 100'(Power 100)에 따르면 김 대표는 72위, 이 회장은 83위에 올랐다.

김 대표와 이 회장은 지난해에는 각각 77위, 60위였다.

해외에서 활동 중인 한국 출신 인물을 포함하면 재독 철학자인 한병철 베를린예술대 교수가 62위로 가장 순위가 높았다.

한 교수는 올해 처음 명단에 들었다.

세계 미술계에서 권위 있는 전문 매체로 꼽히는 아트리뷰는 매년 가장 영향력 있는 미술계 인물을 발표한다.

올해 1위로는 이례적으로 인물이 아니라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BLM) 운동이 꼽혔다.

4위는 성폭력을 고발하는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이었다.

2위는 인도네시아 대안예술그룹 루앙루파(ruangrupa)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