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최종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 후보는 "반드시 대한민국이 위대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 시민 여러분을 모시고 우리 대한민국의 위기를 이겨내고, 국민들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반드시 대한민국이 위대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 후보는 이날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준표 후보에 대해 "1996년 15대 때부터 저와 같이 국회의원을 하면서 같은 상임위에서, 항상 같이 해왔는데 이번에 이렇게 저와 함께 가지 못하고 이렇게 된 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저는 홍 후보님께서 이루고자 하는 여러 가지 꿈, 이 나라를 위해 바치고자 하는 헌신적인 열정, 이런 부분을 잘 모시고 남은 여정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했다.고배를 마신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로 참 훌륭한 점, 제가 가지지 못한 의사로서, 또 과학자로서 사학가로서 정치인으로서 훌륭한 많은 점을 가지고 계신다"며 "2018년에는 저와 함께 서울시장 선거 때부터 뛰었는데 이렇게 또 저를 남겨두고 그만두신 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앞으로 잘 모시고 일해나가겠다"고 했다.함께 최종 경선에 진출한 한동훈 후보에 대해선 "한 후보께서 저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저는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미래가 창창하고 앞으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대통령은 한 명이지만 대통령을 만드는 사람은 수백, 수천명입니다. 대통령 후보 곁을 밀착 보좌하고 유권자 표심 공략 전략을 짜는 참모부터 각 분야 정책을 발굴해 공약으로 가다듬는 전문가까지, 대통령을 만드는 사람은 굉장히 다양합니다. 한국경제신문은 ‘6·3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주요 대선 후보를 돕는 인사들을 소개하는 온라인 시리즈 기사를 연재합니다.강남훈 한신대 명예교수(사진)는 마르크스주의 경제학과 ‘한국형 기본소득’을 연구해 온 진보 성향 경제학자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기본소득 스승’ ‘기본소득 설계자’로도 불린다.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이사장을 지낸 강 명예교수는 이 전 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고 있는 당내 기본사회위원회 정책단장이다. 이한주 민주연구원장과 함께 이 전 대표의 기본소득 구상에 큰 틀을 제공한 핵심 인사로 꼽힌다. 저서로는 <기본소득의 쟁점과 대안사회> <기본소득의 경제학> 등이 있다.강 명예교수와 이 전 대표와의 본격적인 인연은 2014년 6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강 명예교수가 성남시청에서 간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기본소득 특강’을 하면서다. 당시 성남시장이 이 전 대표였다. 이때부터 이 전 대표와 강 명예교수가 본격적으로 소통을 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강 명예교수의 조언을 수시로 들으며 기본소득 구상을 시정(市政)에 적용했다.강 명예교수는 성남시가 발주한 청년 배당 연구용역을 수행하기도 했다. 강 명예교수는 당시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선별 자체의 행정적 비용도 부담스러워 조건을 붙이기 시작하자 추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을 막고 정권 교체를 이루는데 제 힘을 바치겠다"고 말했다.안 의원은 2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 결과 발표 직후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의 승리이고 역사의 승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안 의원은 "2강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두 후보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함께 경쟁해주신 홍준표 후보님 정말 수고 많았다"며 "오늘 전 당원과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부족한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주신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보내주신 사랑과 기대를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언급했다.이어 "지금 우리나라는 참으로 중대한 위기에 놓여 있다. 국민의힘이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더욱 분발해야 한다"며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 교체를 이루는데 제 힘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의 승리고 역사의 승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민생을 살피고 다가올 미래 준비하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국민의힘 3차 대선 경선에는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진출했다. 안 의원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탈락했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