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또 역대최고치 경신...코스닥 900선 접근
연일 최고가 경신을 이어가는 코스피가 2,700선을 향해 성큼 가까워지며 장을 마감했다.

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1.65포인트(1.58%) 오른 2,675.90에 장을 마쳤다. 전일비 1.66% 상승했던 전날에 이어 1.5% 넘게 상승하며 최고가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장중에는 지수가 2,677.12까지 오르며 2700선에도 성큼 가까워지는 모양새다.

특히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장중 6만9,900원까지 오르며 `7만 삼전`의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6만9,500원으로 종가 기준 최고가를 경신하며 장을 마감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4,593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2,202억원, 기관은 2,144억원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총 상위 종목으로는 삼성전자(2.51%), SK하이닉스(8.46%), LG화학(3.96%), 삼성전자우(2.08%), 셀트리온(0.87%), 삼성SDI(0.91%), 기아차(1.67%) 등이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38%), NAVER(-0.70%), 현대차(-0.54%), 카카오(-0.40%)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8.05포인트(0.90%) 오른 899.34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63억원, 1,605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이 1,55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3.49%), 셀트리온제약(5.78%), 에이치엘비(4.61%), 에코프로비엠(0.60%), CJ ENM(0.23%), SK머티리얼즈(3.81%) 상승 마감했다. 반면 씨젠(-1.83%), 알테오젠(-1.89%), 카카오게임즈(-1.94%), 제넥신(-1.55%), 케이엠더블유(-0.54%)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1,100원선에 턱걸이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40원(-0.49%) 떨어진 1,100.80원에 종가가 결정됐다. 장막판 외환당국을 의식하는 시장참가자들의 모습이 역력했다.

오민지기자 om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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