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알싸운드는 제비다방이 2일 정오 '제비다방 컴필레이션 2020/2021' 앨범을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고 전했다.
제비다방 컴필레이션 앨범은 이곳에서 공연해온 뮤지션들의 음악을 모아 2015년부터 내놓기 시작했다.
크라잉넛, 권나무, 위댄스, 아마도이자람밴드,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등 홍대 인디 신을 대표하는 뮤지션들이 참여해왔다.
다섯 번째 컴필레이션인 이번 앨범에는 오헬렌&최솔, 밴드88, 몽림, YOJA(요자), 불고기디스코, 연희별곡, 까데호까지 7팀이 한 곡씩 참여했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공연계가 위축됐고 제비다방 운영도 여러 번 중단해야 했지만 인디 신을 기록해 나가야 한다는 의지로 앨범이 제작됐다.
앨범은 14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살 수 있으며, 참여 뮤지션들의 발매 기념 공연도 개최된다.
마포구 상수동에 자리한 '제비다방'은 이상이 1930년대 운영하던 다방 '제비'의 명맥을 이어 예술인들이 창조적인 일을 벌이는 문화공간이다.
2012년 문을 연 이래 1천600회에 이르는 라이브 공연이 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