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예스24는 독자를 대상으로 '올해의 책'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 결과 오리여인 작가의 에세이 '나이게 시간을 주기로 했다'(수오서재)가 1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9∼30일 독자 35만6천여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나에게 시간을 주기로 했다'는 2만6천649표(2.1%)를 얻었다.

오리여인 작가는 "번아웃이 와 모든 활동을 멈춘 시간에 찬찬히 쓰고 그린 것"이라며 "그때의 저와 같은 시간을 지나고 있는 분들에게 잠시 멈추더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레몬심리의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가 2만5천340표(2.0%)를, 댄싱스네일의 '적당히 가까운 사이'가 2만3천568표(1.9%)를, 김수현의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가 2만3천425표(1.8%)를, 김이나의 '보통의 언어들'이 2만2천434표(1.8%)를 각각 얻어 2∼5위를 기록했다.

100권의 후보작 가운데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달러구트 꿈 백화점', '시선으로부터', '당근 유치원', '돈의 속성' 등을 포함해 총 24권이 '올해의 책' 수상 리스트에 올랐다.

예스24는 '올해의 책' 선정 도서를 포함해 국내외 도서 2만원 이상 구매 시 굿즈 증정, 우수도서 전시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예스24 독자들이 뽑은 올해의 책 '나에게 시간을 주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