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차기 한국거래소 이사장 단독후보…내홍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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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노조 "투명한 절차 없는 낙하산 인사"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이사장 후보 최종 면접에서 손병두 전 부위원장을 단독후보로 결정했다.
거래소는 내달 3일 이사회에 추천하고 같은달 1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손 부위원장을 차기 이사장으로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손 전 부위원장은 1964년생으로 인창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브라운대 대학원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국제기구과장과 외화자금과장, 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책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최근까지는 금융위 부위원장으로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을 이끌었다는 장점이 부각되며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손 전 부위원장에 대한 거래소 내부 반발이 큰 상황이어서 최종 선임까지 내홍이 격화될 전망이다.
그간 거래소 노조는 손 전 부위원장의 거래소 이사장 후보 추천을 공개 반대했다. 투명한 절차 없는 금융위 출신 낙하산 인사라는 이유에서다.
노조는 최근 성명을 통해 "손 전 부위원장은 금융위에서 모험자본 육성에만 몰입한 인물로 자본시장의 신뢰와 건전성을 저해한 직접적 책임이 있다"며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보이지 않는 손의 추천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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