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 "더비카운티 공식 사령탑 맡기면 현역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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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는 28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내가 팀을 지휘하지 않고 코칭스태프의 일부라면 계속 현역으로 뛰겠다"라며 "하지만 나에서 '풀타임' 사령탑을 제안한다면 당연히 그날이 내 현역 생활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잉글랜드 축구의 '레전드 스타'인 루니는 '삼사자 군단'의 유니폼을 입고 A매치 120경기에 출전해 53골을 몰아치며 잉글랜드 대표팀 역대 최다골을 작성한 뒤 2018년 11월 A대표팀에서 은퇴했다.
에버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루니는 2018년 무대를 미국으로 옮겨 DC 유나이티드에서 두 시즌을 뛰다가 2019년 8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더비카운티로 이적하면서 영국 무대로 복귀했다.
챔피언십 최하위로 떨어진 더비카운티는 지난 15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필립 코퀴 감독을 경질하면서 당분간 훈련을 플레잉 코치인 루니에게 맡겼다.
더비카운티는 최근 4연패를 합쳐 9경기 연속 무승(4무 5패)이다.
최근 2경기 동안 팀을 지휘하며 2연패를 맛본 루니는 "팀을 부진에서 탈출하게 하려면 선수단 모두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라며 "우리는 그런 부분을 이야기해 왔고, 내가 그것을 해낼 수 있는 적임자다.
선수들 역시 한 사람이 책임을 지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명확하게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코치들과 함께 훈련을 준비해왔지만 결국 최종 결정은 내가 내린다"라며 "내가 모든 결과의 책임을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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