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 미국대학농구 시즌 개막전서 팀내 최다 23득점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 1에서 활약하는 이현중(20)이 2020-2021시즌 개막전에서 팀 내 최다인 23점을 넣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데이비드슨대 2학년 이현중은 26일(한국시간) 홈 경기로 열린 하이포인트대와 시즌 개막전에서 23점, 9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데이비드슨대는 이현중을 앞세워 82-73으로 승리했다.

이현중은 이날 3점 슛 5개를 터뜨려 팀 전체 3득점 11개의 절반 가까이 책임졌고, 어시스트 9개는 팀 내 최다는 물론 상대 팀 전체 어시스트 수와 같았다.

1학년이던 지난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이 20점이었던 이현중은 이날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이현중, 미국대학농구 시즌 개막전서 팀내 최다 23득점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여자농구 은메달리스트 성정아 씨와 실업 농구 삼성전자에서 활약한 이윤환 삼일상고 농구부장의 아들인 이현중은 지난 시즌 소속 콘퍼런스인 애틀랜틱 10 콘퍼런스 신인 베스트 5에 선정됐다.

키 201㎝인 이현중은 지난 시즌에는 평균 8.4점에 3.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데이비드슨대는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인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가 나온 학교다.

현재 이 학교 사령탑인 밥 맥킬롭(69) 감독은 1989년부터 데이비드슨대 지휘봉을 잡아 커리를 직접 가르친 지도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