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걸 어떻게 막아?’ 뮌헨 승리 이끈 노이어의 미친 ‘선방 10개’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가 미친 선방 능력을 자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뮌헨은 26일(한국 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4차전에서 잘츠부르크에 3-1로 이겼다.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뮌헨이다.

이날 노이어는 어김없이 뮌헨의 골문을 지켰다. 90분 내내 선방 10개를 기록하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냈다.

0-0으로 팽팽하던 전반부터 노이어는 선방 능력을 뽐냈다. 전반 15분 다비드 알라바의 실수로 내준 역습 상황에서 노이어는 메르짐 베르샤의 슈팅을 각을 좁혀 막았고 연이어 나온 슈팅을 빠르게 반응해 잡아냈다.
‘저걸 어떻게 막아?’ 뮌헨 승리 이끈 노이어의 미친 ‘선방 10개’

하이라이트는 후반 25분에 나왔다. 노이어는 베리샤가 박스 안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을 쳐냈다. 흐른 볼을 연이어 음웨푸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노이어가 즉각 일어나며 그의 슈팅을 막아냈다. 잘츠부르크 선수들의 탄식을 자아낸 선방이었다.

후반 28분 베리샤에게 실점을 허용하긴 했으나 이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팀의 3-1리드를 지켰다.

경기 후 뮌헨의 한지 플릭 감독은 “노이어는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공격수를 앞두고도 침착함을 발산한다. 그는 미친 반사 신경도 갖고 있다”며 엄지를 세웠다.

한편 축구 통계 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노이어에게 평점 7.95점을 부여했다. 이는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한 킹슬리 코망 다음가는 평점이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D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