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발매되는 발트리오는 고혈압 치료제 'ARB' 계열 성분 발사르탄과 'CCB' 계열 성분 암로디핀,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바스타틴을 합친 3제 복합제다.
경동제약은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175명 환자를 대상으로 발트리오 투여군과 'ARB+스타틴' 투여군, 'CCB+ARB' 투여군으로 나눠 8주 간 비교하는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했다.
시험 결과 발트리오 투여군은 기저치 대비 평균 수축기 혈압 변화량이 21.24mmHg으로 'ARB+스타틴' 투여군보다 뛰어난 혈압 강하 효과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저밀도콜레스테롤(LDL-C)은 'CCB+ARB' 투여군과 비교했을 때 기저치 대비 49.55% 감소했다.
경동제약은 발사르탄 시장과 스타틴 계열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발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인 발디핀은 2019년 의원 시장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이번 발트리오 출시로 제품군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경동제약 관계자는 "발트리오로 2제 복합제 대비 더 나은 치료 효과와 높은 복약순응도를 기대한다"며 "단일제를 따로 복용하는 것보다 경제적"이라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