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는 2015년에 설립된 바이오 벤처 회사다. 암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 수요를 극복하기 위해 마이크로바이옴, 신규 타켓 면역관문 억제제 및 융합 단백질 등 면역항암제 분야 혁신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2019년부터 박경미 연구개발 총괄 부사장을 비롯해 한미약품, 셀트리온 등에서 다국적 제약사와의 임상 협업 및 글로벌 신약 개발 경험을 보유한 임상 전문가들을 영입함으로써, 연구뿐 아니라 임상 개발 역량을 고루 갖춘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에는 대표 파이프라인인 항암 마이크로바이옴 ‘GEN-001’의 임상 1·1b상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으며 연구개발 회사에서 신약 임상개발 단계 회사로 발돋움했다.

암 성장 억제 시너지 노리는 병용 치료요법, GEN-001

대표 파이프라인 GEN-001은 경구 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 후보물질로써 면역관문 억제제와 병용 치료요법으로 개발 중이다. GEN-001은 건강인 자원자로부터 분리된 단일 균주 박테리아로 수지상세포, 대식세포, T세포 반응을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임상 단계에서 GEN-001은 최적의 안전성을 확보했고, 특히 면역관문 억제제와의 병용 투여 시 기존 면역관문 억제제에 반응이 있는 모델과 반응이 없는 모델에서 각각 암 성장을 현저히 억제하는 시너지 효과를 보였다.

LG화학과 동아시아 지역 독점 상업화 권리 부여 라이센스 계약 체결

지놈앤컴퍼니는 LG화학에 GEN-001에 대한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의 독점적 임상시험, 허가 및 상업화 권리를 부여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일부 지역에서는 옵션권리 실행에 따라 권리가 부여된다.

이 계약에 따라 지놈앤컴퍼니는 LG화학의 옵션권리 실행 및 마일스톤 달성에 따른 정액기술료, 경상기술료와 상업화 물질생산, 공급에 의한 공급료 수익을 획득할 예정이다. 일반적인 라이선스 계약은 마일스톤과 로열티 수익만 취하는 데 비해 이번 계약에서는 지놈앤컴퍼니가 생산 공급권을 보유하도록 돼있어 라이선스 계약 규모 이상의 폭넓은 파트너십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다.

글로벌 제약사와 임상시험 협력, 공동 사업화 논의

지놈앤컴퍼니는 독일 머크, 미국 화이자와 임상시험 협력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지놈앤컴퍼니의 연구 및 임상 개발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계약으로 지놈앤컴퍼니는 여러 암종 환자를 대상으로 머크·화이자가 보유한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와 자사가 보유한 GEN-001의 병용 치료를 통한 안전성 및 내약성, 생물학적, 의학적 활성을 평가하기 위해 1·1b임상시험을 미국에서 시행한다. 이번 파트너십에서 지놈앤컴퍼니가 1·1b상 임상시험의 스폰서로 모든 과정을 총괄하며, 머크·화이자는 병용 임상에 투입되는 약물을 무상으로 공급한다. 또한 1·1b 임상 이후 양사가 라이선싱 협의를 거쳐 공동 사업화에 대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GEN-001은 가장 최신의 치료법인 항PD-(L)1과의 병용을 목표로 2023년 35조 원이 예상되는 시장을 겨냥해 개발 중이다. 2020년 4월 FDA로부터 임상 1·1b상 IND 승인을 받아 임상을 진행 중이다. 당사 및 경쟁사 모두 항PD-(L)1과의 병용요법을 목표로 하고 있어 항PD-(L)1 보유사와의 임상 협업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지놈앤컴퍼니는 면역관문 억제제 보유사와의 임상 협업을 진행 중이다.

지놈앤컴퍼니는 올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준비 중이다. 또한 화장품, 건강기능식품의 상업화로 매출을 안정화하고 장기적으로 항암제 및 후속 파이프라인의 개발, 라이센싱 아웃을 통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