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빅데이터 기반의 건강관리 솔루션 전문 기업 쓰리빅스(대표 박준형)는 카타르에서 열린 MENA Microbiome 콘퍼런스 참가를 통해 중동 바이오 헬스 시장 확장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카타르 시드라 메디슨이 주관한 MENA Microbiome 콘퍼런스는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진행됐다. 쓰리빅스는 포럼에 참석해 카타르, 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의 주요 바이오 연구기관, 병원, 대학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중동 국가들은 풍부한 오일머니와 정부의 4차 산업 육성 의지를 바탕으로 바이오 헬스 분야에서도 전 세계 최고의 연구진 및 회사, 기관들과 협력하여 급속한 발전을 이루고 있다. 특히, 바이오 헬스 관련 기술들이 고도화되고, 유전체 및 다양한 측면의 질병을 연구하는 데이터를 생산하는 비용이 낮아지면서 국가 차원의 대규모 바이오 빅데이터를 생산 및 보유하게 되었다. 그러나 바이오 빅데이터의 체계적 관리와 분석 기술, 플랫폼 개발 경험 부족으로 인해 바이오 빅데이터를 이용한 질병 진단 및 신약개발과 같은 비즈니스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2018년부터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과 맞춤형 분석 컨설팅, 이를 통한 다양한 솔루션 개발에 주력해 온 쓰리빅스는 중동 국가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로 주목을 받았다. UAE에 본사를 두고 있는 바이오 헬스 전문기업 NeoScience와 지난 4월 총판 계약을 체결한 이후 현재까지 중동 국가의 병원, 대학, 연구기관들과 공동연구 및 비즈니스를 추진 중이며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특히 쓰리빅스가 개발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질병 진단 서비스(3X-MyBiomeHealth) 중 여성 Y zone의 마이크로바이옴 검사를 통해서 질병을 파악 및 예측하는 서비스가 상당히 큰 관심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측에 따르면 다수의 병원과 클리닉센터에서 이를 비즈니스로 활용하고자 하는 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쓰리빅스 박준형 대표는 “4차, 5차 산업을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습득하고 적용하고 있는 중동 국가에서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시장이 펼쳐지고 있다”며 “우수한 바이오 헬스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중동 국가 및 동북아, 동남아 국가로의 비즈니스 확대를 통해 당사는 3년 이내에 글로벌 최고의 바이오 헬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