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연내 상장을 추진 중인 기업들 가운데는 미국 최대 음식배달 업체 '도어대시', 숙박공유 기업 '에어비앤비', 아동·청소년 사이에서 게임으로 유명한 '로블록스', 온라인 판매 신용사인 '어펌', 온라인 장터 '위시' 등 쟁쟁한 기술기업이 적지 않다.
이 가운데 도어대시가 IPO를 위한 사업설명서를 지난 13일(현지시간) 증권당국에 제출한 것을 시작으로 16일 에어비앤비, 18일 어펌, 19일 로블록스, 20일 위시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이와 관련 미 CNBC는 기술주 투자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오는 26일 추수감사절 전후 연휴를 이용해 읽어둬야 자료가 많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만큼 주목을 받는 기업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이 낸 사업 설명서를 보면 도어대시는 올해 3분기 매출이 8억7천900만달러로 작년 동기의 3.7배에 달했다.
코로나19의 영향에 음식 배달 수요가 증가한 데다 시장 점유율도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도어대시는 지난 10월 자사 점유율이 50%로, 경쟁사인 우버이츠나 그럽허브 등을 크게 앞선 것으로 설명했다.
에어비앤비는 코로나19의 여파로 3분기 매출이 13억4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18%가량 줄었지만 감원 등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을 줄인 데 힘입어 2억1천900만달러의 순이익을 냈다.
어펌은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쇼핑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3분기 매출이 1억7천4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98% 늘었다.
로블록스는 3분기에 자사 게임을 한 이용자가 3천620만명으로 1년 전의 거의 2배 수준으로 늘어 매출이 2억4천200만달러로 9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위시의 3분기 매출은 6억600만달러로 33% 증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