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램퍼드 감독도 '교체 5명' 요구…"선수들 스트레스 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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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L은 교체 선수 5명으로 확대…20일부터 적용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프랭크 램퍼드 감독도 경기당 교체 선수를 5명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을 실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선수들의 부상 위험이 늘어나는 가운데 램퍼드 감독이 '교체 선수 5명' 규정 도입을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램퍼드 감독은 "내 관심사는 선수들의 복지다.
그들은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다른 리그에서는 선수 교체를 5명까지 허용하는 만큼, EPL도 이를 다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PL은 2020-2021시즌 유럽 5대 빅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탈리아 세리에A·독일 분데스리가·프랑스 리그앙)에서 유일하게 교체 가능 선수를 3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지난 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축구가 중단됐다 재개하면서 국제축구연맹(FIFA)은 빡빡한 일정을 치러야 하는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교체 가능 선수를 임시로 5명까지 늘리는 방안을 마련했다.
EPL을 포함한 빅리그들은 지난 시즌을 다시 시작할 때 이 규정을 도입했고, 라리가와 분데스리가 등은 이번 시즌에도 이 규정을 유지하기로 했다.
하지만 EPL은 새 시즌을 시작하면서 이전처럼 교체 가능 선수를 3명으로 줄였다.
이에 대해 EPL 일부 구단,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에 참가하는 구단 감독들은 선수들의 부상 위험을 언급하며 '선수 교체 5명' 규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램퍼드 감독은 "구단들과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다.
선수 교체 5명을 허용했던 지난 시즌과 현재 상황은 달라진 게 없다"고 설명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과 페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도 빡빡한 일정 속에 교체 선수를 3명으로 제한하면서 선수들의 부상 위험이 커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대하는 목소리도 높다.
선수 교체 인원을 늘리면 선수층이 두꺼운 상위권 팀이 유리해진다는 이유에서다.
딘 스미스 애스턴 빌라 감독은 현재 규정대로 팀을 운영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앞서 "우리는 큰 스쿼드를 가진 팀도 아니고, 선수들을 관리해야 한다"면서 "이미 교체 선수를 3명까지만 허용하기로 했으니 유지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과 3~4부 리그는 '교체 선수 5명' 규정을 허용하기로 했다.
잉글랜드 풋볼 리그(EFL)는 현지 시각으로 18일 "이사회는 구단들의 협의에 따라 2020-2021시즌 교체 가능 선수를 5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 규정은 이달 20일 정오부터 적용된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선수들의 부상 위험이 늘어나는 가운데 램퍼드 감독이 '교체 선수 5명' 규정 도입을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램퍼드 감독은 "내 관심사는 선수들의 복지다.
그들은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다른 리그에서는 선수 교체를 5명까지 허용하는 만큼, EPL도 이를 다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PL은 2020-2021시즌 유럽 5대 빅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탈리아 세리에A·독일 분데스리가·프랑스 리그앙)에서 유일하게 교체 가능 선수를 3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지난 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축구가 중단됐다 재개하면서 국제축구연맹(FIFA)은 빡빡한 일정을 치러야 하는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교체 가능 선수를 임시로 5명까지 늘리는 방안을 마련했다.
EPL을 포함한 빅리그들은 지난 시즌을 다시 시작할 때 이 규정을 도입했고, 라리가와 분데스리가 등은 이번 시즌에도 이 규정을 유지하기로 했다.
하지만 EPL은 새 시즌을 시작하면서 이전처럼 교체 가능 선수를 3명으로 줄였다.
이에 대해 EPL 일부 구단,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에 참가하는 구단 감독들은 선수들의 부상 위험을 언급하며 '선수 교체 5명' 규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램퍼드 감독은 "구단들과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다.
선수 교체 5명을 허용했던 지난 시즌과 현재 상황은 달라진 게 없다"고 설명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과 페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도 빡빡한 일정 속에 교체 선수를 3명으로 제한하면서 선수들의 부상 위험이 커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대하는 목소리도 높다.
선수 교체 인원을 늘리면 선수층이 두꺼운 상위권 팀이 유리해진다는 이유에서다.
딘 스미스 애스턴 빌라 감독은 현재 규정대로 팀을 운영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앞서 "우리는 큰 스쿼드를 가진 팀도 아니고, 선수들을 관리해야 한다"면서 "이미 교체 선수를 3명까지만 허용하기로 했으니 유지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과 3~4부 리그는 '교체 선수 5명' 규정을 허용하기로 했다.
잉글랜드 풋볼 리그(EFL)는 현지 시각으로 18일 "이사회는 구단들의 협의에 따라 2020-2021시즌 교체 가능 선수를 5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 규정은 이달 20일 정오부터 적용된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