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두달반 만에 80만원 회복(종합)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가증권시장에서 두 달여 만에 80만원선을 회복했다.

18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보다 4.91%(3만8천원) 오른 81만2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80만원선에 오른 것은 지난 8월 27일(80만1천원) 이후 두 달 반만이다.

지난달 26일에는 63만원까지 하락했던 것에 비하면 20여일만에 30% 가까이 상승했다.

시가총액도 53조7천억원으로 불어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3위 자리를 확고하게 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로 위탁생산(CMO)업체인 삼성바이오로직스에 관심이 쏠리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7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일라이릴리(이하 릴리)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에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위탁생산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5월에는 릴리와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릴리와 협업해 계약 체결 5개월만인 지난달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에 부합하는 초기 물량을 생산하고 릴리에 전달했다.

릴리의 항체치료제는 감염됐다가 회복한 환자의 혈액에서 항체를 추출해 만든 의약품으로,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