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원봉 루헨스, 시니어바둑리그 정상에
2020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에서 김포 원봉 루헨스가 챔피언에 올랐다.

김포 원봉 루헨스는 12일 서울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대회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서울 데이터스트림즈를 2-1로 꺾고 종합전적 2-0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국에서 김포 원봉 루헨스의 박영찬 5단이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의 정대상 9단을 295수 만에 흑 11집 반으로 꺾으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주장전'으로 열린 2국에서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의 에이스 유창혁 9단이 김포 원봉 루헨스의 김수장 9단을 297수 만에 흑 10집 반으로 제압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최종 3국에서 김포 원봉 루헨스 김기헌 7단이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의 안관욱 9단에게 320수 끝에 흑 6집 반 승을 거두며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10일 열린 챔피언결정 1국에서도 김포 원봉 루헨스는 김기헌·박영찬의 활약으로 2-1로 승리했다.

김포 원봉 루헨스는 정규리그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 준플레이오프에서 서울 구전녹용을, 플레이오프에서 부천 판타지아를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정규리그 우승팀 서울 데이터스트림즈까지 제압하며 창단 2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팀은 3천500만원, 준우승팀은 2천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팀 상금과 별도로 대국료는 승자 70만원, 패자 40만원이다.

시니어바둑리그 폐막식은 내달 10일 오전 11시 서울 더리버사이드호텔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