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 해소와 이에 따른 달러약세 기조 등이 맞물리면서 글로벌 패시브 자금의 신흥국 유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MSCI 신흥국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대표 ETF인 IEMG(iShares Core MSCI Emerging Markets ETF)에 최근 일주일사이 9억3,200만달러(원화 1조원 수준)가 순유입됐다.

IEMG에선 연초 이후 지난달까지 57억달러(원화 6조2천억원 수준) 순유출됐다. 이달들어 순유입으로 전환된 것이다.

미 대선 관련 불확실성 해소와 조 바이든 당선에 따른 대규모 재정부양책 등이 기대되면서 글로벌 자금의 신흥국 유입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신흥국에 투자하는 대표 ETF인 IEMG는 순자산 65조8천억원 규모로 한국비중은 12.76%다. 알리바바 6.92%, 텐센트홀딩스 5.84%, 삼성전자 3.27%, SK하이닉스 0.53%, 네이버 0.42%를 담고 있다.

이와 맞물려 외국인투자자들은 지난 5일이후 12일까지 6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이 기간 코스피시장에서 3조4천억원 순매수세를 기록중이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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