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오클라호마시티 새 감독에 35세 데이그널트 코치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시카고 불스 사령탑으로 옮긴 빌리 도너번(55) 감독 후임으로 35세의 마크 데이그널트 코치를 선택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2일(한국시간) 데이그널트 코치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015-2016시즌부터 다섯 시즌 동안 팀을 지휘한 도너번 감독이 2019-2020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 뒤 재계약하지 않고 새 사령탑을 찾아왔다.

도너번 감독은 오클라호마시티와 결별한 뒤 지난 9월 시카고 지휘봉을 잡았다.

데이그널트 신임 감독은 오클라호마시티 코치진에 합류하기 전 NBA 하부리그인 G리그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2014년부터 다섯 시즌 동안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산하 오클라호마시티 블루를 지휘하면서 통산 승률 0.572(143승 107패)의 성적을 냈다.

이 기간 세 시즌 연속 디비전 우승과 네 차례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고, 2018-2019시즌에는 구단 최다승 기록인 34승을 일구기도 했다.

NBA 오클라호마시티 새 감독에 35세 데이그널트 코치
이후 지난 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코치로 합류해 도너번 감독을 보좌했다.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 재건의 중책을 맡은 데이그널트 감독은 12월 1일 트레이닝 캠프가 시작되면 3주가량 훈련한 뒤 NBA 사령탑으로서 첫 시즌을 맞이하게 된다.

NBA 2020-2021시즌은 현지시간 12월 22일 개막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