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 재비치·환승센터 확장 등 환승시간 최소화 사례 제시
GTX 환승 시범, 최우수 역사에 수원역·양재역 선정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역사 환승센터 시범사업' 우수 역사로 수원역과 양재역 등 최종 10개의 역사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국토부는 앞서 GTX가 지나는 30개 역사에 다른 교통수단과의 환승 시간을 3분 안으로 최소화하는 환승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역사 구조 개선 공모를 진행했다.

경기도의 수원역과 서울 양재역 2곳은 최우수 역사로 선정됐다.

수원역은 GTX-C 노선, 경부선(KTX), 1호선, 분당선과 102개 버스노선이 교차하는 경기 남부의 거점 역이다.

수원시는 역 동쪽 광장에 모여있는 버스정류장을 역사 전면에 재배치해 철도와 버스와의 환승 동선을 획기적으로 개선했고, 활용도가 낮았던 동쪽 광장을 재생해 보행자 중심의 시민 휴게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했다.

GTX 환승 시범, 최우수 역사에 수원역·양재역 선정
양재역은 GTX-C 노선, 3호선, 신분당선과 107개 버스노선(광역버스 69개 노선 포함)이 교차하는 대규모 환승역이다.

서초구는 서초IC와 역사가 500m 정도 거리로 가까운 점을 활용해 남부순환로 지하에 회차가 가능한 버스환승센터를 배치했다.

아울러 앞으로 진행될 서초구 복합청사 사업과 연계해 공공청사와 환승센터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통합구상안을 제시했다.

이밖에 부평역, 용인역, 운정역, 인천시청역의 4곳이 우수 역사로 뽑혔다.

동탄역, 부천종합운동장역, 의정부역, 인천대입구역 4곳은 입선으로 선정됐다.

GTX 환승 시범, 최우수 역사에 수원역·양재역 선정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