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은 기업들 모임인 `산업융합 규제 샌드박스 승인기업 협의회`가 11일 발족했다.

승인기업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사업 수행과정에서 어려움을 함께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모임이다.

미래차·모빌리티, 공유경제, 스마트의료, 에너지, 식품·건강, 디지털·융합 6개 분과로 구성됐으며, 그간 승인된 77개 기업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들은 이날 산업부 주최로 열린 발족식에서 규제 샌드박스 승인 이후 주요 사례를 발표했다.

협회장을 맡은 스프링클라우드의 송영기 대표는 "그간 자율주행 버스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면허발급이 어려웠지만, 실증 특례를 받아 지난 8월 국내 최초로 일반인 탑승객을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를 시험해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정부와 승인기업 간 소통과 협력을 위한 채널이 만들어진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협의회가 사후지원을 강화하고, 승인기업 간 네트워킹을 촉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규제샌드박스 기업 모임 발족…AS까지 책임진다
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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