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아마존 반독점 규정 위반 혐의 조사 착수…대답하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EU 집행위는 아마존이 자사 플랫폼을 이용하는 외부 판매자들로부터 수집한 비공개 판매 데이터를 이용했으며, 이는 아마존의 자체 소매 부문에 이익이 될 수 있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경쟁 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아마존에 이 같은 견해에 대해 알렸다면서 "우리는 아마존이 독일과 프랑스에서 제품 판매 플랫폼 서비스 제공자로서의 지배적 지위를 불법적으로 남용했다는 예비 결론에 도달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아마존은 더 소규모의 소매업자들과 경쟁하기 위해 민감한 데이터를 대규모로 사용했을 수도 있다"면서 "이제 아마존이 대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자사 웹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자체 제품을 판매하는 동시에 외부 판매자들도 아마존 사이트를 통해 제품을 팔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U 집행위는 지난해 7월부터 소매업체이자 소상인들에게는 제품 판매 플랫폼이기도 한 아마존의 이중적 역할에 대해 조사해왔다.
EU 집행위는 또 아마존이 자체 제품과 아마존의 물류 관리,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매업자들에게 특별 대우를 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조시형기자 jsh1990@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