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훈 (사진=C2K엔테테인먼트)


가수 강창훈이 오늘(10일) 정오 ‘붉은 장미는 슬퍼요’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지난 10월 26일 1집 정규앨범 ‘Sundown’을 발표한 강창훈은 타이틀곡 ‘하얀나비’와 함께 ‘당신은 모르실거야’, ‘빗속을 둘이서’ 총 3곡 뮤직비디오를 동시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하는 ‘붉은 장미는 슬퍼요’는 강창훈의 앨범 ‘Sundown’의 서브 타이틀곡으로 강창훈이 작사, 작곡하여 장미 꽃잎이 떨어지는 모습을 통해 아름다움, 이별, 허무 등을 섬세하게 은유하며 한 편의 시 같기도 영화 같기도 한 음악을 만들어냈다.

‘붉은 장미는 슬퍼요’의 뮤직비디오 감독인 만시네마 김기현 감독은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때 바닷가 모래사장 위의 장미 한 송이가 떠올랐으며 언젠가 지는 꽃처럼 아름다움 역시 지기 마련이라는 생각에 장미가 모래사장 위에 있듯 부질없고 허무한, 부조화스러운 느낌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김기현 감독은 “누구나 삶에서 후회되고 돌이키고 싶은 순간이 있을 것이다. 그 순간이 대부분 사랑의 감정과 연결되어 있을 거라 생각이 들었다. 영상에서 강창훈 님은 현재이다. 자신이 젊고 아름다운 사랑을 하던 찰나 같은 과거의 순간을 스크린으로 바라본다. 이것은 기억을 형상화한다. 기억 속에 이별의 순간을 현재 다시금 바라보며 그 순간 충만하고 아름다웠던 감정을 다시금 기억해 본다. 하지만 그것은 기억일 뿐 현재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 감정과 아름다움에 허무함을 느낀다. 그것은 마치 순간의 자존심으로 인해 잃어버린 사랑과도 닮아 있다. 찬란했던 찰나의 아름다움과 찰나로 남을 허무함이 인간의 삶과 많이 닮아 있기도 하다”라는 소회를 밝혔다.

강창훈은 성리, 이민규(미스터투), 최항석과 부기몬스터, 빈시트가 속한 C2K 엔터테인먼트의 소속 가수로 이번 앨범 ‘Sundown’을 영상화하여 p상할 수 있도록 앨범 전곡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이라 밝혔다.

한편 흐르는 세월 속에서 놓치기 쉬운 감정들을 밀도있게 묘사한 강창훈의 ‘Sundown’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국내외 모든 온라인 음원 사이트와 C2K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