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천250억원 펀드 조성해 스타트업 투자
서울시는 성장기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3천250억원 규모의 '스케일업 펀드'를 조성해 다음달부터 투자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는 창업 초기기업에 투자했던 기존 스타트업 펀드와 달리 3∼7년차 성장기에 들어간 업체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기업당 평균 투자금액도 7억원에서 30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KB인베스트먼트와 KTB네트워크가 펀드 운용을 맡고 서울시도 100억원을 출자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성장기에 접어든 스타트업들이 코로나19 위기와 투자유치의 어려움 때문에 좌절하는 일이 없도록 대규모 투자 펀드를 조성했다"며 "유망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마중물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