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임대 후 소유권 이전…18일 사업설명회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경부고속도로 기흥나들목(IC) 인근 유휴부지에 물류시설을 설치하고 운영할 민간사업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기흥IC는 양재IC와 30㎞ 떨어져 서울권에 가깝고 경기도 용인이나 동탄 등 주변 도시들에 접근하기도 쉬워 지리적 요충지로 평가된다.

도로공사는 부지를 사용하는 사업자를 위해 기존에 설치된 시설 등 지장물을 이전하고 수도와 전기 사용을 위한 기초공사를 해 줄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에서 사업 부지로 직접 연결되는 하이패스 전용 출입로도 만들어준다.

부지는 사업자가 30년간 임차해 사용한 후 도로공사에 소유권을 넘겨주는 BOT(건설·운영·양도)방식으로 운용된다.

임대료는 공시지가의 5% 이상으로 책정되며, 공시지가 변동은 10년마다 반영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자는 개발계획, 사업수행 능력, 재무계획, 운영계획 등을 포함한 제안서를 내고 임대료를 입찰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오는 12일부터 도로공사(http://ex.co.kr)와 한국통합물류협회(http://koila.or.kr)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도로공사(☎ 054-811-3524)에 직접 문의해도 된다.

도로공사는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삼일회계법인 건물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제안서 작성요령과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