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공장 매년 100만t 이산화탄소 절감 기여

LG화학의 유럽 폴란드 공장이 지속가능경영의 모범사례로 인정받았다.

LG화학은 유럽 국제 금융기관인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이 진행하는 '지속가능성 어워드(Sustainability Awards)'에서 지속 가능한 에너지(Sustainable Energy) 부문의 최우수상(Gold)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LG화학, 유럽부흥개발은행 지속가능경영 최우수상 수상
유럽부흥개발은행은 금융 지원중인 프로젝트 중 지속가능경영 성과가 탁월한 업체를 선정해 매년 총 5개 부문으로 나눠 '지속가능성 어워드'를 진행한다.

LG화학은 유럽 전기차 보급으로 환경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럽연합은 최근 판매 차량당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 기준을 130g에서 95g로 강화하고, '2050년 탄소중립' 목표에 따라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55%로 상향 조정하는 등 환경 기준을 까다롭게 적용하고 있다.

LG화학은 올해 말까지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의 생산 능력을 65GWh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는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능력으로 고성능 순수 전기차를 매년 100만대 생산할 수 있는 양으로, 유럽에서 판매되는 전체 자동차(가솔린, 디젤, 전기차 등)의 6%에 해당한다.

LG화학은 65GWh의 배터리가 전기차에 탑재되면 이를 통해 연간 100만t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LG화학은 이와 함께 국내 화학업계 최초로 '2050 탄소중립성장'을 선언하며 전 세계의 모든 사업장에 'RE100'도 추진하고 있다.

RE100은 100% 재생에너지만 사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폴란드에 있는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지난해부터 전체 재생에너지를 사용중이다.

또 폐배터리 재활용 등을 통한 순환 경제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고, 코발트 등 배터리 주요 원재료까지 외부 기관을 통한 공급망 실사를 확대하는 등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