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박사' 조호철 씨 '퇴근 후, 맥주 한 잔' 출간
자타가 공인하는 술 덕후, 술 박사 조호철 씨가 '퇴근 후, 맥주 한 잔'(리얼북스)을 펴냈다.

조씨는 이 책에서 분주한 하루를 마감한 우리들이 취향에 맞는 맥주를 골라 즐길 수 있도록 현재 사랑받고 있는 세계 각국의 46가지 맥주 재료와 특유의 맛, 향까지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원액 캔을 사용해 쉽게 맥주를 만드는 방법과 미국의 오바마 전 대통령이 만들어 마셨던 백악관 허니 포터 만드는 방법 등도 소개해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집에서 맥주를 만들어 마실 수 있도록 했다.

맥주의 역사와 원료, 공정, 발효에 따른 스타일, 세계 각국의 맥주 적응기와 발전, 구한말 개항과 함께 처음 소개된 우리나라의 맥주 역사도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맥주 고르기 요령, 잔 고르기, 보관과 온도, 음미 요령, 어울리는 음식 등은 덤이다.

조 씨는 국세청주류면허지원센터에서 20년간 술을 연구하고 평가하는 일을 했고 이학박사(양조학) 학위를 취득했으며, 주류제조관리사 자격증과 '오미자 증류주 제조 방법' 등 11건의 술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경기대 경영대학원, 건국대 산업대학원, 서울벤처대학원에서 겸임교수로 양조학을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나만의 맥주 만들기', '우리 술 빚기', '와인 가이드 & 홈메이드 와인', '100가지 술 담그기' 등이 있고 공저로 '우리 술 보물창고', '맥주개론' 등이 있다.

조 씨는 9일 "현대인들에게 맥주는 목마름을 달래는 친구 같은 존재이고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다채로운 맥주를 접할 수 있는 맥주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며 "이에 따른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취향에 맞는 맥주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려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