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개편에 국립공원 실내시설도 운영재개…7일부터 적용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개편함에 따라 국립공원을 비롯한 환경부 소속·산하 기관에서도 거리두기 1단계 조치가 개편·시행되는 7일부터 실내시설 운영을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수용 가능한 인원의 절반 수준으로 운영됐던 전국 국립공원과 국립생태원, 국립생물자원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등의 이용 제한이 완화된다.

전국 21개 국립공원의 생태탐방원(8곳)·탐방안내소(13곳), 국립생태원의 에코리움, 국립생물자원관의 전시·교육동,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의 생물누리관 등은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키며 개관시설을 운영한다.

먼저 국립공원은 생태탐방원, 풀옵션 야영장(카라반 포함), 민박촌(태백산), 통나무집(덕유산) 등 숙박시설의 운영을 수용 인원 50% 이내에서 50% 이상으로 확대한다.

매점·샤워장, 탐방안내소 및 네이처센터도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운영된다.

다만 밀집도가 높아 감염병 전파 우려가 있는 대피소는 추가 검토 후 개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국립생태원은 수용인원의 50% 이내로만 이용하는 것을 조건으로 실내 전시관인 미디리움·4D영상관 등의 운영을 재개한다.

에코리움은 기존대로 관람객 수를 1분당 15명 이하로 제한해 운영한다.

국립생물자원관 전시·교육동은 실내 입장 허용 규모를 늘린다.

그동안 최대 입장 인원이 시간당 100명 이하였지만 7일부터는 시간당 200명 이하가 된다.

다만 교육 프로그램은 평상시 참여 인원의 절반 수준으로 운영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서 온라인 사전예약제로 운영 중인 생물누리관은 1일 4회, 1회당 300명으로 입장 인원을 제한해 운영한다.

대신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종전과 같이 투명칸막이를 설치하고 참여 인원을 1회당 20명으로 제한하는 조건이 달렸다.

공영동물원은 관할 지자체장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및 지역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운영·관리한다.

자세한 시설 운영 정보는 국립공원공단(www.knps.or.kr), 국립생태원(www.nie.re.kr) 등 기관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