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민간 태양광 설치 돕는다…대출금 이자 차액 지원
전북 전주시는 탄소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민간의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총 1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100㎾ 미만 태양광 발전시설의 설치자금 융자 시 발생하는 이자 차액(2%)을 지원키로 했다.

이는 70㎾ 정도의 발전시설 60개 가량의 이자 차액을 보전할 수 있는 규모다.

지원을 통해 4천200㎾ 정도의 발전소가 추가 설치되면 20년생 소나무 54만여 그루를 심는 효과로 연간 2천428t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대상은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자가 소비형은 물론 한전에 판매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설 모두 가능하다.

시는 이차보전 사업 추진에 앞서 오는 7일 전주 중부비전센터에서 태양광 발전시설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도시 태양광 설명회'를 한다.

설명회에서는 건물 옥상 및 주차장 등 유휴 부지를 활용해 얻은 태양에너지로 소득을 얻고, 탄소배출도 줄일 수 있는 도시형 태양에너지 설비에 대한 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로부터 자유로운 환경을 만들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에너지 자립률을 30%까지, 전력 자립률을 40%까지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 '에너지 디자인 3040'을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