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공공비축미·태풍 피해 벼 전량 매입
전북 임실군은 쌀값 안정과 농가 경영을 돕기 위해 18일까지 공공비축미곡 1천800t과 태풍 피해 벼 전량을 매입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공공비축미곡 매입은 신동진 단일 품종이다.

군은 특히 올해 3차례 태풍(제8호 바비, 제9호 마이삭, 제10호 하이선)으로 벼 쓰러짐과 여름철 계속된 집중호우로 수발아, 흑·백수, 병충해 피해 등이 발생한 점을 고려해 태풍 피해를 본 벼 전량을 사들이기로 했다.

벼 매입 직후 포대(조곡 40kg)당 3만원의 중간정산금을 농가에 우선 지급하며 나머지 차액은 매입 가격이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한다.

피해 벼는 등급에 따라 공공비축미 1등급의 51∼72% 수준에서 가격이 결정될 예정이다.

최종 매입 가격은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의 평균 가격이다.

군은 공공비축미 매입검사장 내 모든 인원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수매하고, '찾아가는 수매'를 통한 마을별 출하로 현장 밀집도를 낮출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