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느냐, 살리느냐' 알칸타라-윌슨, 2차전 선발 맞대결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외인 에이스' 대결이 펼쳐진다.

두산과 LG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두산이 1차전을 잡은 가운데, 2차전 선발로 두산 라울 알칸타라, LG 타일러 윌슨이 등판한다.

알칸타라는 정규시즌에만 20승을 달성한 '언터쳐블' 에이스다. 올해 31경기에 나와 20승2패를 마크한 알칸타라는 198⅔이닝을 소화해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했다. 특히 9월부터 11경기에 나서 10승을 챙기는 괴력을 과시했다. 정규시즌 2위~5위가 갈린 최종전에서도 8이닝 5K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묶으며 팀의 정규시즌 3위 확정을 이끌었다.

이에 맞서 1승이 절실한 LG는 윌슨을 내세운다. 지난달 4일 수원 KT전에서 팔꿈치 통증을 느낀 뒤 자리를 비운 윌슨은 포스트시즌에 복귀를 하게 됐다. 올 시즌 25경기 144⅔이닝 10승8패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했다. 1군 실전은 마지막 정규시즌 이후 32일, 약 한 달 만이다. 윌슨에 이어 정찬헌과 임찬규가 대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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