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는 버스공영제 도입에 따라 3일부터 공영버스 운행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화성시, 도내 첫 버스공영제 시행…3일부터 2개 노선 운행
해당 구간은 향남환승터미널∼수원역(103번)과 기산동∼동탄2신도시 영천동(101번) 등 2개 시내버스 노선으로,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 50분까지 운행된다.

노선별로 버스 1대가 운행되기 때문에 편도운행 시간이 40∼50분가량 소요된다.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 노선을 대상으로 시가 직접 운영하는 공영제를 시행하기는 화성시가 도내에서 처음이다.

화성시는 애초 시내버스 11개, 마을버스 17개 등 28개 노선(버스 45대)에 공영제를 도입하기로 했으나, 운전기사를 확보하지 못해 일단 2개 노선만 운행을 시작하기로 했다.

지난 9월 127명 버스 운전기사 모집에서 5명만 채용돼 지난달 23일부터 추가모집이 진행 중이다.

화성시는 민영제 노선 면허를 반납받으면 공영제로 전환하는 방법으로 내년 1월 말까지 차례로 28개 노선에 공영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화성시는 이날 오전 향남환승터미널에서 공영버스 노선 개통식을 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버스 공영제를 통해 시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면서도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