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온라인 체험·유튜브 관람 가능
불교문화 축제 팔공산 승시 온택트로 즐긴다
대구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제11회 팔공산 산중장터 승시 온라인 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팔공산 승시는 승려들이 필요한 물품을 교환하는 시장에서 유래해 각 사찰 문화와 전통을 공유하는 지역 문화유산이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규모를 축소하고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다.

지난해 마련한 승가씨름대회, 사찰음식체험 등 서로 간 직접 접촉하는 행사는 이번에 없앴다.

대신 온라인 승시 골든벨, 유튜브 승시 특별강좌, 스님과 함께하는 랜선 사찰음식 만들기 등 온라인 참여 콘텐츠를 늘렸다.

행사는 30일 오전 10시 30분 동화사 통일대불 특설무대에서 영산재를 하는 것으로 시작하며 오후 2시 개막 법요식, 축하 음악회가 열린다.

31일에는 사경대회와 신명 나는 국악한마당 행사, 1일에는 승시음악회, 법고대전 행사가 각각 있다.

프로그램별 세부 일정은 팔공산 산중장터 승시 홈페이지(http://www.seungsi.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튜브 채널 '동화사', BBS불교방송을 통해 축제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고 축제가 끝난 후에도 불교방송을 통해 축제 영상을 볼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