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듯 공연관람…경기시나위 '메타 퍼포먼스: 미래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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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관객 명령에 따라 공연 방식 결정…내달 6∼7일 경기아트센터서 열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공연에 게임 요소를 접목한 '메타 퍼포먼스: 미래극장'을 내달 6∼7일 수원시 경기아트센터에서 선보인다.
명령어를 통해 가상현실 캐릭터를 조종하는 게임 플레이어(이용자)처럼, 경기시나위의 '온라인 관객'들도 명령어를 선택해 공연 진행 방식을 결정한다.
예를 들어 공연이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트위치TV 화면에 '재담꾼과 판소리꾼 가운데 선택하시오'라는 질문이 떴을 때 '판소리꾼'을 선택하면 판소리꾼이 무대로 나와 앞으로 시작될 공연을 소개한다.
또 관객들은 '대금과 가야금' 선택지에서 듣고 싶은 솔로 연주를 선택할 수 있고, 같은 연주를 계속 들을지 다른 악기 연주로 변경할지도 결정할 수 있다.
경기시나위는 공연에 앞서 관객들이 손쉽게 공연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질문 12개를 미리 준비했다고 전했다.
최종 명령은 이들의 다수결 투표로 이뤄진다.
온라인 관객들은 실제 공연장에 있는 '오프라인 체험형 관객' 5명의 동선도 결정할 수도 있다.
체험형 관객들은 웨어러블(착용) 카메라 기기를 몸에 부착하고 헤드폰을 착용한 뒤 중계 캐스터를 통해 온라인 관객들의 지시를 전달받는다.
경기시나위 관계자는 27일 "오프라인 관객은 게임 속 아바타가 되는 것이고, 온라인 관객은 플레이어가 되는 것"이라며 "온라인 관객의 선택에 따라 현장(체험형) 관객들의 공연 감상 순서가 결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객석에 앉아 모두가 같은 연주를 듣는 일방적인 감상에서 탈피한 공연"이라며 "코로나19로 대부분 공연이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됐는데, 아무래도 대면 공연과 비교해 충족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코로나19 이후 공연예술계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했다.
공연은 내달 6일 오후 7시 30분부터 이튿날 오후 6시 30분까지 24시간 동안 진행된다.
단원들은 교대로 연주에 나서며, 총 12회 공연이 2시간마다 새롭게 시작된다.
온라인 공연 관람료는 무료며, 오프라인 관람료는 1인당 5만원(회당 25명·관람형 20명 포함)이다.
/연합뉴스
명령어를 통해 가상현실 캐릭터를 조종하는 게임 플레이어(이용자)처럼, 경기시나위의 '온라인 관객'들도 명령어를 선택해 공연 진행 방식을 결정한다.
예를 들어 공연이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트위치TV 화면에 '재담꾼과 판소리꾼 가운데 선택하시오'라는 질문이 떴을 때 '판소리꾼'을 선택하면 판소리꾼이 무대로 나와 앞으로 시작될 공연을 소개한다.
또 관객들은 '대금과 가야금' 선택지에서 듣고 싶은 솔로 연주를 선택할 수 있고, 같은 연주를 계속 들을지 다른 악기 연주로 변경할지도 결정할 수 있다.
경기시나위는 공연에 앞서 관객들이 손쉽게 공연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질문 12개를 미리 준비했다고 전했다.
최종 명령은 이들의 다수결 투표로 이뤄진다.
온라인 관객들은 실제 공연장에 있는 '오프라인 체험형 관객' 5명의 동선도 결정할 수도 있다.
체험형 관객들은 웨어러블(착용) 카메라 기기를 몸에 부착하고 헤드폰을 착용한 뒤 중계 캐스터를 통해 온라인 관객들의 지시를 전달받는다.
경기시나위 관계자는 27일 "오프라인 관객은 게임 속 아바타가 되는 것이고, 온라인 관객은 플레이어가 되는 것"이라며 "온라인 관객의 선택에 따라 현장(체험형) 관객들의 공연 감상 순서가 결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객석에 앉아 모두가 같은 연주를 듣는 일방적인 감상에서 탈피한 공연"이라며 "코로나19로 대부분 공연이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됐는데, 아무래도 대면 공연과 비교해 충족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코로나19 이후 공연예술계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했다.
공연은 내달 6일 오후 7시 30분부터 이튿날 오후 6시 30분까지 24시간 동안 진행된다.
단원들은 교대로 연주에 나서며, 총 12회 공연이 2시간마다 새롭게 시작된다.
온라인 공연 관람료는 무료며, 오프라인 관람료는 1인당 5만원(회당 25명·관람형 20명 포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