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청부사 군단과 원조 공룡군단 '절정의 하모니'로 KS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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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멤버 나성범·박민우 기량 절정…양의지·박석민·이명기 우승 DNA '이식'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창단 멤버들은 잠재력은 풍부했지만, 아무래도 경험이 부족했다.
이들이 '우승 DNA'를 가진 이적생들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면서 1군 무대 합류 8시즌 만에 첫 정규시즌 우승이라는 결실을 낳았다.
NC는 24일 창원NC파크에서 LG 트윈스와 무승부를 기록, 매직넘버 1을 지우면서 창단 최초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NC는 1군에 처음 진입한 2013년과 최하위에 그친 2018년을 제외하고 매년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2016년에는 한국시리즈에 올라가기도 했다.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과정은 완벽했다.
NC는 5월 13일부터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았고, 2019년 9월 6일 창원 한화 이글스전부터 지난 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144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날을 위해 NC는 우승 반지를 낀 선수들을 꾸준히 영입했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양의지(33), 박석민(35), 이명기(33)를 자유계약선수(FA) 또는 트레이드로 영입해 팀 전력을 업그레이드했다.
포수 양의지는 두산 베어스에서 2015·2016년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2016년에는 '판타스틱4'로 불리는 두산 선발투수들과 완벽한 호흡을 맞춰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고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당시 두산의 한국시리즈 상대는 NC였다.
NC는 2019년 시즌을 앞두고 FA 양의지에게 4년 총액 125억원 거액을 안기고 당대 최고 포수를 품에 안았다.
양의지는 팀 합류 2년 차에 주장을 맡아 당당히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우승 경험을 아낌없이 동료들에게 나눠줬다.
이명기는 KIA 타이거즈가 2017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을 때 톱타자로 뛰었다.
당시 SK 와이번스에서 뛰다가 트레이드로 KIA 유니폼을 입은 이명기는 KIA에 합류하자마자 한국시리즈 우승 멤버가 된 '복덩이'였다.
이명기는 이후 하락세를 겪었지만, 2019년 여름 NC로 옮긴 후 올해 반등에 성공해 NC의 테이블세터로서 다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다.
2016년 FA로 4년 총액 96억원에 NC에 합류한 박석민도 빼놓을 수 없는 우승 청부사다.
삼성 라이온즈의 왕조 시절에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5개나 낀 박석민은 NC 선수로서 개인 6번째 우승 반지에 도전한다.
사실 박석민은 NC 이적 첫 시즌에만 타율 0.307, 32홈런 등으로 몸값에 어울리는 활약을 했다.
2017∼2019년에는 각종 부상으로 2할대 타율과 20개 미만 홈런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해 NC와 2+1년 최대 34억원에 FA 재계약을 하면서 절치부심한 듯 3할대 타율(0.306)을 회복했다.
현재 손바닥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않고 있지만, 박석민은 출루율 0.436으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나성범(31), 박민우(27), 노진혁(31), 강진성(27) 등 NC가 처음 선수단을 구성한 2012년부터 팀을 지킨 창단 멤버들은 우승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특히 NC의 '간판' 나성범은 지난해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치고 올해 복귀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건강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나성범은 23일 기준 타율 0.330, 홈런 32개, 타점 108개, 득점 111개 등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장식하고 있다.
NC에서 많은 기회를 받아 국가대표 2루수로 성장한 박민우도 23일 기준 타율 0.342로 정교함을 유지하면서 홈런 8개, 타점 63개 등 장타력과 해결사 능력이 향상된 모습으로 NC의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노진혁과 강진성은 올해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며 백업 딱지를 떼고 NC의 주축 선수로 자리를 잡았다.
노진혁이 타율 0.269에 20홈런으로 '거포 유격수'로 성장하고, 강진성이 타율 0.314, 홈런 12개로 '깡' 열풍을 일으킨 덕분에 NC는 빈틈없는 타선을 구축하게 됐다.
마운드에서는 원종현(33), 김진성(35), 임창민(35) 등 NC 창단 때부터 함께한 베테랑 투수들이 빛났다.
이들은 이전 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다가 NC에서 기회를 잡아 재기에 성공했고, 부상 등 시련을 이겨냈다는 공통점이 있다.
여기에 구창모(23), 송명기(20), 김영규(20) 등 젊은 투수들이 두각을 드러내면서 NC 선수단은 완벽한 조화를 이루게 됐다.
/연합뉴스
이들이 '우승 DNA'를 가진 이적생들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면서 1군 무대 합류 8시즌 만에 첫 정규시즌 우승이라는 결실을 낳았다.
NC는 24일 창원NC파크에서 LG 트윈스와 무승부를 기록, 매직넘버 1을 지우면서 창단 최초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NC는 1군에 처음 진입한 2013년과 최하위에 그친 2018년을 제외하고 매년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2016년에는 한국시리즈에 올라가기도 했다.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과정은 완벽했다.
NC는 5월 13일부터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았고, 2019년 9월 6일 창원 한화 이글스전부터 지난 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144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날을 위해 NC는 우승 반지를 낀 선수들을 꾸준히 영입했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양의지(33), 박석민(35), 이명기(33)를 자유계약선수(FA) 또는 트레이드로 영입해 팀 전력을 업그레이드했다.
포수 양의지는 두산 베어스에서 2015·2016년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2016년에는 '판타스틱4'로 불리는 두산 선발투수들과 완벽한 호흡을 맞춰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고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당시 두산의 한국시리즈 상대는 NC였다.
NC는 2019년 시즌을 앞두고 FA 양의지에게 4년 총액 125억원 거액을 안기고 당대 최고 포수를 품에 안았다.
양의지는 팀 합류 2년 차에 주장을 맡아 당당히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우승 경험을 아낌없이 동료들에게 나눠줬다.
이명기는 KIA 타이거즈가 2017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을 때 톱타자로 뛰었다.
당시 SK 와이번스에서 뛰다가 트레이드로 KIA 유니폼을 입은 이명기는 KIA에 합류하자마자 한국시리즈 우승 멤버가 된 '복덩이'였다.
이명기는 이후 하락세를 겪었지만, 2019년 여름 NC로 옮긴 후 올해 반등에 성공해 NC의 테이블세터로서 다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다.
2016년 FA로 4년 총액 96억원에 NC에 합류한 박석민도 빼놓을 수 없는 우승 청부사다.
삼성 라이온즈의 왕조 시절에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5개나 낀 박석민은 NC 선수로서 개인 6번째 우승 반지에 도전한다.
사실 박석민은 NC 이적 첫 시즌에만 타율 0.307, 32홈런 등으로 몸값에 어울리는 활약을 했다.
2017∼2019년에는 각종 부상으로 2할대 타율과 20개 미만 홈런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해 NC와 2+1년 최대 34억원에 FA 재계약을 하면서 절치부심한 듯 3할대 타율(0.306)을 회복했다.
현재 손바닥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않고 있지만, 박석민은 출루율 0.436으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나성범(31), 박민우(27), 노진혁(31), 강진성(27) 등 NC가 처음 선수단을 구성한 2012년부터 팀을 지킨 창단 멤버들은 우승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특히 NC의 '간판' 나성범은 지난해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치고 올해 복귀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건강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나성범은 23일 기준 타율 0.330, 홈런 32개, 타점 108개, 득점 111개 등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장식하고 있다.
NC에서 많은 기회를 받아 국가대표 2루수로 성장한 박민우도 23일 기준 타율 0.342로 정교함을 유지하면서 홈런 8개, 타점 63개 등 장타력과 해결사 능력이 향상된 모습으로 NC의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노진혁과 강진성은 올해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며 백업 딱지를 떼고 NC의 주축 선수로 자리를 잡았다.
노진혁이 타율 0.269에 20홈런으로 '거포 유격수'로 성장하고, 강진성이 타율 0.314, 홈런 12개로 '깡' 열풍을 일으킨 덕분에 NC는 빈틈없는 타선을 구축하게 됐다.
마운드에서는 원종현(33), 김진성(35), 임창민(35) 등 NC 창단 때부터 함께한 베테랑 투수들이 빛났다.
이들은 이전 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다가 NC에서 기회를 잡아 재기에 성공했고, 부상 등 시련을 이겨냈다는 공통점이 있다.
여기에 구창모(23), 송명기(20), 김영규(20) 등 젊은 투수들이 두각을 드러내면서 NC 선수단은 완벽한 조화를 이루게 됐다.
/연합뉴스